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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'관광단지'에 토지 강제수용...'어차피 골프장' 주민 반발 / YTN

2024-08-11 429 Dailymotion

지난 2009년 관광단지 조성사업 추진 시작 <br />강원도, 공익성 이유 사업 승인…토지 수용권 내줘 <br />인수 기업 관광단지 사업 재추진…사유지 수용 <br />"땅 주인들 터무니없이 큰 금액 요구…사업 차질"<br /><br /> <br />십 년 넘게 농사짓고 사는 땅이 강제 수용 대상에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로부터 수용권을 넘겨받은 민간기업이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이유였는데요. <br /> <br />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청자 제보를 홍성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5년 강원도 홍천 농촌 마을에 3,000㎡ 땅을 산 A 씨. <br /> <br />은퇴 후 농사지으며 사는 땅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자치단체로부터 A 씨 땅이 관광단지 사업부지에 포함돼 강제수용 대상이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땅 팔 마음이 없는 A 씨는 황당합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토지 강제수용 대상자 : 한 번도 연락도 없이 강제 수용하겠다는 이런 공문을 받으니까 황당합니다. 너무 황당해요. 그래서 제가 이의를 제기해야 하는데….] <br /> <br />해당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. <br /> <br />당시 민간 사업자가 500만㎡에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공익성이 있다는 이유로 승인하고 토지 강제수용권을 내줬습니다. <br /> <br />골프장을 포함해 숙박시설과 전시장, 공연장을 짓겠다는 계획이었지만, 당시 업체는 자금난으로 골프장만 짓고 부도가 났고 국내 한 대기업이 이를 인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15년이 지난 현재까지 공익과 상관없는 골프장만 운영 중인 상태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인수 기업이 관광단지 사업을 재추진하겠다며 다시 사유지 수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토주 수용에 반발하는 주민들은 대기업의 재산권 침해를 자치단체가 용인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돈 되는 골프장만 짓고 관광단지는 또다시 무산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반면 업체는 땅 주인들이 터무니없이 큰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, 현실적으로 협상이 이뤄지지 못했고, 이로 인해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업체 관계자 : 사유지 99.9% 샀고요. 이분들 빼놓고 약 2천 평 남았어요. 세 분이 합쳐서 2천 평인데 이분 때문에 이제 전체적인 사업 진행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차질 빚으면 안 되니까.] <br /> <br />강원도는 주민 이의 신청을 받은 뒤 토지수용위원회를 개최해 강제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81205261641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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